요한계시록 10장 1절 새벽기도회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 목사
2026년 6월
요한계시록 10장
1절: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절: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3절: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4절: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5절: 내가 본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1. 힘센 다른 천사의 정체
복음주의 및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이 천사를 그리스도 또는 그리스도의 권세를 대행하는 독특한 천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계 1:7).
– 머리 위의 무지개: 하나님의 언약과 자비를 상징합니다(계 4:3).
– 얼굴은 해 같음: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연상시킵니다(계 1:16).
– 발은 불기둥 같음: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는 표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현현(드러나심)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계 1:15).
반면, 문맥 그대로 하나님의 엄위한 권세를 위임받은 ‘실제 천사’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가엘이나 가브리엘처럼 특별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로, 일반 천사들과 구별되는 강력한 권세를 가졌기에 ‘힘센 다른 천사’라고 표현되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창조주이신 예수님과 피조물인 천사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2. 위대한 사람 모세보다 더 큰 예수님
광야의 척박한 땅에서 바위(반석)로부터 거대한 회중과 가축이 마실 생수가 솟구치는 것은 자연 법칙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 출애굽기 17장 (르비딤 사건): 이스라엘 백성이 물이 없어 모세를 원망하자, 하나님은 호렙산의 반석을 치라고 명하셨고 그곳에서 생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 민수기 20장 (가데스 므리바 사건): 다시 물이 떨어지자 하나님은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으나, 모세는 분노하여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 이 불순종으로 인해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인간은 평생 하나님의 이적을 보고도 여전히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갑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는 것보다 더 단단하게 굳어버린 인간의 닫힌 마음과 불신앙의 바위를 깨뜨리는 것이 참으로 더 어렵고 힘든 일임을 상징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의 원망에 분노하여 반석을 쳤으나, 예수님은 스스로 반석이 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사막의 그 반석이 곧 ‘그리스도’라고 선언합니다(고전 10:4). 반석을 두 번 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며, 넓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거역하여 십자가에 죽게 한 것을 예표하기도 합니다.
3. 뜸 들이시는 하나님 (재림의 지연)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재림을 늦추시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아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 베드로후서 3장 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지체는 무능함이 아닌 오래 참으시는 사랑의 결과입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심판에 이르지 않도록 문을 열어두신 것입니다.
4. 위대한 스승과 상호 작용
– 벤자민 그레이엄과 워렌 버핏: 버핏은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철학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 찰리 멍거와 워렌 버핏: 멍거는 버핏에게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버핏의 투자 철학을 진화시켰습니다.
조용기 목사님을 따라 목회하는 것 또한 큰 축복입니다.
5. 요한이 본 환상의 의미
요한은 힘센 다른 천사의 장엄한 모습을 실물로 보았습니다. 무지개 머리와 불기둥 같은 발은 강하고 능력이 있음을 상징합니다. 마크 트웨인은 “이해 못 하는 말씀이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는 말씀을 행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서도 순종해야 합니다.
6. 봉인과 공개 (다니엘과 요한계시록)
– 다니엘서: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단 12:4). 역사적 성취가 먼 미래의 일이기에 감추어 두라는 뜻이었습니다.
– 요한계시록: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계 22:10).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 마지막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한 것(계 10:4)은 하나님께서 진노를 참으시고 긍휼을 베푸시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7. 작은 두루마리를 먹으라
– 일곱째 나팔: 세상 권세가 끝나고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 두루마리를 먹음: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계 10:9). 하나님의 말씀은 받을 때는 달콤하나,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고 전하는 사명의 길은 고통과 인내가 따름을 의미합니다.
기록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영적인 교만을 피하게 하시고, 인간의 언어로 표현이 불가능한 영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 자체로 충분하며, 감추어진 일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신 29:29).
계시록은 공포가 아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고전 1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