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6장 13절 어버이 주일 루포의 어머니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 목사
2026년 5월 10일
에베소서 6장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로마서 16장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 서론
저는 어버이 주일이 돌아오면 설교를 할 자신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에게 그렇게 잘하는 목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하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그렇게 살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제1계명부터 제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5계명부터는 인간관계의 계명입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인 계명이 바로 5계명인 부모 공경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면 땅에서 잘되고, 건강과 장수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남들보다 못살고 못 먹고 교육받기가 힘들었던 시절에는 부모님에 대하여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니 지금 내가 있는 것 자체가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낳아주신 것 그리고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몸을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유명한 유대 속담인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어서 어머니를 만드셨다”라는 말을 인용해 주셨네요. 어머니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만큼이나 숭고하고 세심하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어머니의 보살핌을 신의 돌봄과 동등한 가치로 둡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헌신이 신적인 희생과 닮아 있습니다. 물리적인 도움을 넘어 영혼을 돌보는 존재로서의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 공경
에베소서 6장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1) 출애굽기 20:12 (십계명 중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2) 레위기 19:3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 신명기 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4) 골로새서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5) 마태복음 15: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 성경 말씀에 죽임을 당하는 경우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안식일을 지키지 않을 때에 죽임을 당합니다.
출애굽기 31: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민수기 15:32~36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한 남자가 안식일에 나무를 하다가 발각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진영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 온 회중이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임으로써 여호와의 명령을 수행했습니다.
2) 현장에서 간음한 자를 보거든 죽일지니라
신명기 22:22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거든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요한복음 8:3-5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늘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예수님은 율법의 ‘처벌’보다 ‘죄인에 대한 용서와 회개’를 우선시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껴 하나둘씩 떠나갔고, 아무도 여인을 정죄하지 못했습니다. 율법의 엄격함을 인정하시면서도, 모든 인간이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며 새 삶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3) 부모를 거역하면 죽임을 당한다.
신명기 21장 18절: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19절: 그의 부모가 그를 잡아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러나 어느 부모도 자신의 자녀를 고발하거나 돌로 친 경우가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님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보호하고 용서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치 다윗 시대에 사무엘하 21: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에 3년 동안 기근이 들었는데, 이는 과거 사울 왕이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하여 맺은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후손 7명을 내어달라고 요구했고, 다윗은 리스바의 두 아들과 사울의 딸 메랍의 다섯 아들을 넘겨주었습니다.
7명은 산 위에서 처형되어 시신이 방치되었습니다. 이때 어머니 리스바는 처형된 아들들의 시신 곁에서 비가 내려 기근이 끝났음을 알릴 때까지(수개월 동안) 자리를 지키며 짐승들로부터 시신을 보호했습니다.
- 부모가 훌륭하기 때문에 공경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였습니다.
에베소서 6:1-3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 있는 첫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부모 공경은 단순히 인간적인 도리를 넘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계명 중 최초로 ‘약속(축복)’이 보장된 특별한 명령입니다.
둘째로는 잘되기 때문입니다. 잘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잘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잘 벌고 부유하고, 높은 지위에 올라가 성공한다는 말의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적인 관점은
1) 요셉의 형통입니다. 삶의 터전에서 내가 어려운 가운데 있어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기에 모든 일을 만나도 형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2) 관계의 형통입니다. 사회에서 스승, 선배, 지도자 모든 사람들과의 형통입니다. 살다 보면 부모님과, 형제들과, 가족관계가 화목하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들은 형통의 축복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대인관계의 복이 있습니다.
3) 영적인 복과 유산 (영적 형통) 믿음의 대물림입니다.
신앙의 유산과 삶의 지혜가 자녀들에게 흘러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들 평강이에게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장모님을 제가 잘 모심으로 너도 장인과 장모님을 잘 모시고, 부모님에게 잘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4개의 기관이 있습니다. 국가, 학교, 교회, 가정입니다. 하나님이 세운 기관은 교회와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가정을 세워주셨습니다. 아담의 갈비뼈로 세워주셨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갈비뼈로 세워주셨습니다. 그의 피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함을 받고 세상에서 살 때에 마귀의 시험을 예수님의 피로 승리합니다. 여호수아는 그가 죽을 때에 이렇게 유언했습니다. 나와 내 가족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가정이 바로 서야 교회가 바로 서고, 교회가 바로 서야 나라와 민족이 바로 서기 때문입니다.
세계인의 애창곡 <Home, Sweet Home>, 우리말로는 <즐거운 나의 집>의 가사인데요, 이 곡은 1823년 영국의 유명한 작곡가 헨리 비숍(Sir Henry Bishop: 1786-1855)이 작곡했습니다. 나중에 미국의 극작가이며 기자, 문인으로 활동했던 존 하워드 페인이 노랫말을 붙였는데 영국에서보다는 오히려 미국에서 더 유명해진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부연합군 1만 2천 명, 남부동맹군 5천 명의 사상자를 낸 1862년 버지니아의 래퍼해넉 리버 전투는 남북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유명합니다. 이 전투에서 양쪽 진영은 강 하나를 두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전투를 하고 밤이 되면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서 양쪽의 군악대는 매일 밤 음악회를 열었는데, 어느 날 밤 이변이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북군의 군악대는 아주 특이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그 멜로디는 바람결의 새털처럼 전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 순간 그리운 가족이나 연인에게 편지를 쓰고 있던 군인들은 사무친 그리움에 텐트 밖으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요.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이 멜로디는 강 건너편에 있던 남부군 진영에도 울려 퍼졌습니다. 남부군 군악대도 덩달아서 이 음악을 연주하고 남부군도 다 함께 합창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상대방이 적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강으로 뛰어나와서 서로를 얼싸안고 모자를 하늘로 높이 던져 올리며 환호했습니다. 이 장면을 현장에서 취재했던 프랭크 막심은 ‘다들 미쳤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래 하나 때문에 전쟁은 사라지고 오직 조국과 동포애만 남았던 것이죠.
존 하워드 페인은 1852년 4월 10일 알제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로부터 31년 지난 후에 미국 정부에서는 그의 유해를 본국으로 운구해왔습니다. 미 군함이 알제리에서 유해를 싣고 뉴욕에 도착할 때 뉴욕 항구는 유해를 영접하러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군악대의 국가와 예포가 울렸고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모자를 벗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Home Sweet Home>을 작사한 존 하워드 페인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꽃 피고 새 우는 내 집뿐이리
- 로마서 16장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 루포의 어머니 (어머니)
루포의 어머니는 성경에 무명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나귀를 내어준 사람의 이름도 무명입니다. 베다니 문둥이 촌 여인, 이 여인은 삼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드린 여인도 무명입니다. 특별히 오병이어를 준 소년의 이름도 없습니다. 루포의 어머니도 무명입니다.
- 루포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갈 때의 구레네 시몬, 리비아 트리폴리라는 곳에서 온 시몬입니다. 시몬의 아내가 무명입니다. 이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자녀를 낳았는데 루포입니다. 어머니의 신앙 교육으로 인하여 자녀들이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제 어린 시절에 보면 우리 집은 잘 못 먹어도 목사님에게 잘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참 어머니가 가식적이고 허풍으로 사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집 커튼은 못 해도 교회의 커튼은 하고 필요한 것들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야속한 생각까지 들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루포의 어머니도 자녀를 훌륭한 인격자로 키우고 훌륭한 신앙으로 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막 15: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루포(Rufus)는 누구인가? 루포는 구레네 시몬의 아들이자, 초대 교회에서 아주 존경받는 인물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5장 21절은 시몬을 소개할 때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고 기록합니다. 당시 독자들이 알렉산더와 루포를 이미 잘 알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로마서 16장 13절에서 바울은 그를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라고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구레네 시몬 가문의 축복은 성경 기록을 넘어 전해지는 전승 속에서 유명합니다.
시몬의 아들 루포는 로마 교회에서 아주 유력한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그를 특별히 언급한 이유도 그가 로마 기독교 공동체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루포는 이후 감독(영적 지도자)의 직분을 맡아 사역했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교회의 높은 직무를 수행하며 복음의 씨앗을 퍼뜨린 것은 “부모를 공경하고 주께 순종하는 자가 잘되리라”는 약속의 증거입니다.
우리나라의 이숙녀 권사님과 루포의 어머니는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 자신은 무명으로 본인의 이름보다 ‘누구의 어머니’로 불리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자녀는 거목으로 키웠습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거름이 되어서 한국 교회의 큰 기둥이 되었습니다. (김선도·홍도·국도 목사)
억지라도 선교하시고 봉사하시고, 헌금하시며 새벽기도 하시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전도 여행으로 지치고 병들었을 때 루포의 어머니는 따뜻한 음식과 쉴 곳, 그리고 진심 어린 기도를 제공했을 것입니다. 타지에서 외롭게 복음을 전하던 바울에게 그녀의 섬김은 마치 친어머니의 손길처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돕는 자를 넘어, 바울의 사역을 기도로 뒷받침하며 영적인 젖줄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마치 대전에 계시는 어머니가 제 어머님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계시는 분은 루포의 어머니입니다. 김예기 권사님, 김성애 권사님, 강송훈 집사님, 정서남 권사님, 김혜자 집사님과 같은 분들입니다.
루포의 어머니는 좋은 아내입니다. 남편 시몬이 억지로 십자가를 진 사건은 우연의 사건이 아닙니다. 아내의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의 아내는 두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가 신앙의 거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믿음을 심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한 여성은 남편을 잘되게 하고 자녀들을 복되게 키우는 것입니다.
“집과 재물은 조상들에게서 상속받거니와 분별 있는 아내는 주께로부터 오느니라”(잠 19:14)
성경의 정황상 루포의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셨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시몬이 아닌 그의 아내와 아들에게만 문안하였습니다. 홀로 된 어머니는 자녀를 양육할 때, 홀로 자녀를 키울 때 남편이 섬겼던 예수님의 십자가 일들을 반복해서 가르쳤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신앙적 자부심이었을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지지 않는 십자가를 우리 남편이, 너희 아버지가 지셨다고 가르쳤을 것입니다. 자식들은 어머니의 말을 듣고 또 다른 사역자가 되어서 예수님께 충성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찬송가 <십자가를 질 수 있나> (461장)
1절: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 죽기까지 따르오리 성도 대답하였다
후렴: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 주 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