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2장 10절 독수리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목사

2025년 12월 14일 주일설교

 

  1.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2.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3.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4.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5. 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한국인이 올해 가장 많이 먹은 과자 1위는 농심 ‘새우깡’이 차지했습니다. ‘자꾸만 손이가요’라는 노래처럼 말이죠. 2위에는 오리온 포카칩, 3위에는 초코파이, 4위에는 빼빼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5위는 손에 끼워서 먹는 재미가 있는 꼬깔콘, 6위는 홈런볼, 7위는 오징어 땅콩입니다. 우리 김재복 집사님과 함께 오산리 금식기도원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꿀꽈배기를 먹고 우리 사모님은 널찍한 칩을 드시곤 했습니다.

 

  1. 독수리의 수명

독수리는 일반적으로 평균 수명이 약 40년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최대 70년까지도 살 수 있는 장수하는 새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긴 수명을 살기 위해서는 독수리가 약 40세가 되었을 때 중요한 변화를 겪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기도 합니다. 이때 부리, 발톱, 깃털 등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해요. 이 과정이 바로 흔히 이야기하는 ‘독수리의 환골탈태’에 대한 내용이랍니다.

 

  1. 독수리의 상승기류

독수리는 2~3미터에 달하는 폭이 넓고 긴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날개들을 활짝 펴서 마치 글라이더처럼 일직선으로 유지한 채 상승하는 공기 흐름에 몸을 맡깁니다. 참새나 갈매기 같은 대부분의 새들은 날개를 펄럭이며 수평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독수리는 지구상의 생명체 중 유일하게 이 수직으로 부는 바람(상승기류)을 탈 줄 압니다. 이 덕분에 날개를 거의 움직이지 않고도 높은 고도까지 effortlessly 솟아오를 수 있습니다.

 

 

  1. 본문 설명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눈동자 같이 지키십니다. 모세는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첫째, 눈동자처럼 보호하신다는 말씀, 둘째, 독수리같이 훈련시키심, 셋째, 우리에게 만족하게 먹여주신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 눈동자처럼 보호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의 눈이 위치하는 자리를 특별히 마련해 두셨습니다. 두개골에 큰 굴을 만들어 그곳에 안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그 위에 눈꺼풀을 덮어 항상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눈물이라는 소독제로 눈을 소독하고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도관처럼 연결되어, 세척된 오물들은 코로 빠지도록 하셨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하나님의 창조 섭리입니다.

 

시편 17:8에 다윗은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라고 기도합니다.

 

사람은 하루에 약 2만 번 깜빡입니다. 1분에 15회에서 20회 정도입니다. 하루(24시간)로 계산하면 약 21,600회에서 28,800회에 이르게 됩니다. 깜빡이는 이유는 눈의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각막과 결막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왔을 때 깜빡임은 눈을 씻어내어 이물질을 밖으로 밀어내기 위함입니다.

 

눈 깜빡임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때로는 그 횟수나 방식에 따라 미묘한 의미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물론 단순한 눈 깜빡임이 사람을 홀리는 직접적인 의미는 아니지만, 상대를 향한 긍정적인 관심이나 친밀함을 표현할 때, 의도적인 윙크와 같은 제스처를 사용하여 호감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1. 독수리의 집 짓기
  2.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독수리는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주로 높은 절벽이나 벼랑 위에 짓습니다. 포식자가 접근할 수 없는 높은 곳에 둥지를 안전하게 짓습니다.

 

단단한 나뭇가지나 잔가지들을 이용하여 견고하고 큰 둥지의 골격을 만듭니다. 둥지 안쪽에는 새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주 부드러운 재료들을 덮어서 포근한 공간을 만듭니다. 특히 어미 독수리는 자신의 부드러운 속털을 뽑아내어 알을 낳을 침대를 만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냥한 토끼나 쥐의 가죽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독수리는 새끼들이 자라면서 둥지를 더 확장하거나 보수하며 계속해서 사용하는데, 이는 자녀 양육에 대한 독수리의 헌신과 지혜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욥기 39장 27-29절: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의지함이냐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은밀한 곳에 살며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1. 훈련 방법
  2.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3.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평생을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기간이 있다면 바로 군 생활의 기간입니다. 제식 훈련을 하고 PRI를 하고 각개전투를 하고, 혹한기 훈련을 하면 그렇게 하기 싫어했습니다. 누구나 훈련을 받기 싫어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남자는 강해집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풍요롭게 잘살 수 있는 것은 먼저는 하나님의 축복이고, 둘째는 모든 남자가 군 생활을 통해 정신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독수리로, 그리고 우리를 그의 새끼로 비유하는 것이 문자적으로 옳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훈련하시는지를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또 암탉의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예로 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

 

보금자리를 어지럽히시고 독수리는 보금자리를 높은 절벽이나 벼랑 위에 만들었기 때문에 함부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제 새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난 뒤에, 어미 독수리는 자기의 털이나 짐승의 털들을 어지럽힙니다. 푹신한 침대를 걷어 찬다는 뜻입니다.

 

독수리는 날개를 펄럭이며 보금자리에서 새끼들을 못살게 굴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어미의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훈련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둥지에서 새끼들을 마구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새끼들은 뾰족한 부분에 찔리기도 하고 가시에 찔리도록 하여 둥지에 있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난초를 차가운 겨울에 밖에 두었다가 어두운 지하실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4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자 난초에 꽃이 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성장하는 것은 고난을 통하여 성장하는 것입니다. 훈련을 통하여 성장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 정도면 됐어, 나는 이 정도면 행복해” 하고 자족하고 살아가면 그때부터 퇴보가 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8장 1절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이러한 상황을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업이 무너지고, 부부 지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자녀들이 부모님의 원치 않는 불행한 일을 겪고, 하나님이 그 보금자리를 흩뜨시고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시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여러분들 두 손 들고 예수님께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훈련시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더 이상 갈 곳도 기댈 곳도 없는 막다른 길에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벼랑 끝으로 밀고 가실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주셨습니다.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솟아오름 같을 것이요”됩니다.

 

나탈리아 보우르다인(Natalia Bordeaux)의 글 등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C. S. 루이스 같은 유명 작가의 말로 인용되기도 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이끄시고 돌보신 하나님이나 독수리 비유(신명기 32:11)와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벼랑으로 미신 기억은 총 4번입니다.

1) 신학교에 입학하게 하신 경우입니다.

2) 하나님이 제가 졸업하고 갈 곳이 없을 때 기도원으로 인도하신 경우입니다.

3) 하나님이 제가 사역지를 마치고 아프게 하시며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4) 하나님이 저로 하여금 교회를 건축하게 하실 때입니다.

 

 

  1. 반복된 시련

독수리는 새끼를 사정없이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떨어뜨립니다. 새끼는 “나 죽는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직 힘이 없는 독수리 새끼는 땅에 부딪칠 듯합니다. 그 때에 독수리 어미는 쏜살같이 내려와서 안전하게 받아줍니다. 또 떨어뜨리고, 또 떨어뜨리고, 스스로 날 수 있을 때까지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좀 잔인한 방법인 것 같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계속된 반복의 시련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있지만 계속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주시는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계속적으로 주님을 의지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주일 성수라는 어려움, 십일조라는 어려움, 계속적으로 봉사하게 하시는 어려움. 이러한 것들을 이기고 나갈 때 완전한 성숙한 독수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련을 통하여 우리가 얻는 결론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땅에 부딪치게 하여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방관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망하도록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두 번째 훈련의 결과는 독수리가 스스로 날 수 있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즉, 믿음의 날개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 믿음의 사람으로, 믿음의 거장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믿음이란 어떻게 보면 독수리 새끼의 날개와 비슷합니다. 날개에 힘이 생기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연단이 필요하듯이 믿음 역시 강한 믿음이 되기 위하여 시간과 연단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험난한 경로를 많이 겪을수록 그 사람의 신앙과 믿음의 날개가 더 튼튼해집니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처럼, 오리 엄마가 알을 품어 새끼들을 부화시켰어요. 그런데 다른 새끼 오리들과는 달리 유난히 크고 못생긴 알 하나가 있었고, 그 알에서 태어난 새끼 오리는 다른 오리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모두가 그를 ‘미운 오리 새끼’라고 놀리고 따돌렸죠. 심지어 오리 엄마마저 그를 외면하기도 했답니다. 미운 오리 새끼는 자신의 모습에 절망하여 오리 무리를 떠나 숲 속을 헤매고 다닙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자, 그는 아름다운 백조 무리를 만나게 됩니다. 백조들은 미운 오리 새끼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그는 자신이 아름다운 백조였음을 깨닫고 큰 감격에 젖게 됩니다. 어려움을 겪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욱 아름답고 성숙한 존재로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결론

참새는 작고 가벼운 몸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머무르거나 이동하기 위해서는 쉴 새 없이 날개를 펄럭여야 합니다. 잠시라도 날갯짓을 멈추면 이내 아래로 추락하고 말기 때문이지요. 참새는 주로 수평으로 부는 바람을 이용하고, 에너지 소모가 큰 ‘자력 비행’을 합니다. 이는 마치 우리 자신의 힘과 노력만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끊임없이 애쓰고 분주하게 살아가지만, 때로는 불안하고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반면 독수리의 날갯짓은 참새와는 아주 다른 비행 방식을 사용합니다. 독수리는 크고 넓은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상승기류(수직으로 부는 바람)를 찾아 날개를 펼친 채 그 기류에 몸을 맡깁니다. 독수리는 날개를 거의 펄럭이지 않고도 높은 고도로 솟아오르며, 한 번 솟아오르면 그 높은 곳에서 넓은 시야로 먹이를 살피고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는 ‘자력 비행’이 아닌, ‘자연의 힘을 빌린 비행’입니다.

 

이사야 40장 31절 말씀처럼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솟아오름 같을 것이요” (이사야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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