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5장 8절: 마귀를 대적하라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 목사

2025년 8월 31일

 

8절: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1. 영적 삶의 현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부흥회에 많이 참석했습니다. 1주일 동안 성령 충만한 시간을 보낸 후, 일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하나님 말씀과 멀어지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주일 예배를 드린 후 그 은혜가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요? 어떤 분은 1주일, 어떤 분은 하루, 또 어떤 분은 성전 문을 나설 때까지만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70세 되신 분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온 가족이 교회에 함께 온 그분은 목사님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70세 생일을 해외에서 보내거나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가장 뜻깊은 하루는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고백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짐승이나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영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과 만나기 위해 오늘 이 성전에 올라와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일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세상의 일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일입니다. 세상의 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만큼 영적인 일이 훨씬 크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이 영적인 일들을 무시하며 살아갑니다.

 

얼마 전 화요일, 양순옥 권사님께 전화로 기도해 드리면서 저희 어머니를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지난 목요일 새벽에 넘어지셔서 쇄골뼈가 부러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때 양 권사님께서 “그날 마귀가 역사했군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요즘 저는 아내와 함께 매일 전철을 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출근합니다. 시간 강사 자리가 나서 계산여자중학교에 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매일 그곳을 지나가시는 한 분이 떠올랐습니다. 성산동에 사시는 분인데, 우리 이영순 집사님처럼 중풍을 앓고 계십니다. 그분은 매일 배낭을 메고 다리를 절면서 20년 넘게 걸어 다니셨습니다. 이영순 집사님도 매일 새벽마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우리 교회에 오셨지요. 어느 순간부터 새벽기도회가 멈추게 되었고, 얼마 후 아들이 의정부 요양원으로 모신 뒤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연락을 해보니, 이영순 집사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한 시간의 게으름이 하루가 되고, 하루의 게으름이 한 주가 되고, 한 주의 게으름이 한 달이 되고, 한 달의 게으름이 1년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작다고 생각하면 작지만, 이곳에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고 우리의 은밀한 것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이곳을 섬기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는 곳입니다.

 

 

  1. 우리가 대적해야 할 존재

말세에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베드로전서 5장 8절 말씀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신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원하시는 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둘째, 자기와 함께하기 위함입니다.

셋째, 전도하기 위함입니다.

넷째,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마가복음 3장 13-15절: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여러분은 영적인 일에 민감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신 것은 영적인 일, 곧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귀신이 가장 강하게 역사하는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전도할 때입니다. 귀신은 가만히 두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려 하고, 예수님을 더 열심히 믿고 영적으로 살려고 하면 악하게 반응합니다.

 

귀신이 하는 일은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라고 요한복음 10장 10절은 말씀합니다.

도둑질은 하나님이 주신 평안과 기쁨, 진리, 영생을 훔치는 것입니다.

죽이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단절, 희망과 소망의 단절입니다.

멸망시키는 것은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고 파괴하는 것이며,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마귀의 최종 목적입니다.

 

반면,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기쁨, 평안, 자유, 은혜의 삶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 8절: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2장 14절: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세를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교회가 부흥하려면 영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야 합니다. 수색에서 개척할 때 교회가 부흥했던 이유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매일 기도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갑자기 피아노가 울리고, 젊은 여성 청년이 와서 쓰러지고, 귀신 들린 사람들과 밤새도록 씨름하는 등 영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곳 성원순복음교회로 오게 되니 마음이 너무 편안했습니다. 저 또한 평안한 것이 좋아서 기도를 덜 하게 되었고, 주시는 사례비 120만원을 받으며 공과금도 다 내주는 평안함에 안주했습니다. 그러니 교회는 점점 줄어들고 부흥하지 못했습니다. 더 부흥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9월, 시원한 바람이 불 때 더 열심히 주님을 섬겨야겠습니다.

 

 

  1.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장 10-18절 말씀은 우리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하나님의 전신 갑주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11절: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절: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의 싸움은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입니다. 육적인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은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바로 영의 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 동생도 대리운전을 하며 어려움을 겪을 때, 어머니께서 기도원에 한번 올라가 보라고 권했습니다. 기도원에 올라가 담배도 끊고, 술도 끊고, 교회 지하실에서 자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리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책도 내고 인터넷 강의를 통해 많은 부를 얻으며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역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부천순복음교회도, 강남순복음교회도 가는 곳마다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했습니다. 밤에는 엘리야 고지에 올라가서 기도하고 기다렸는데, 순복음 인천교회에 합격하여 그곳에서 10년간 부교역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욥의 고난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이었지만, 사탄이 하나님과 내기하며 욥에게 어려움을 당하게 했습니다.

욥기 1장 12절: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어느 날 갑자기 양과 낙타, 소와 나귀를 모두 잃고, 사랑하는 열 명의 자녀들을 잃었습니다. 욥의 온몸에 악성 피부병이 생겨 기왓장으로 몸을 긁어야 했습니다. 그때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며 등 돌렸고, 세 친구들은 “네가 죄인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비난했습니다. 어린아이들까지 욥을 깔보고 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욥기 30장 12절: “그 어린 떼는 내 오른쪽에 일어서서 내 발을 밀치며 자기들의 멸망의 길을 내게 열었구나”

이 모든 고통 속에서도 욥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기 1장 21절: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권면합니다.

구원의 투구: 머리를 보호하는 것처럼, 구원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1) 의의 흉배: 심장과 폐 등 중요한 장기를 보호하는 것처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이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2) 진리의 허리띠: 허리에 띠를 단단히 매는 것처럼, 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삶의 중심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3) 평안의 복음의 신발: 군화가 발을 보호하듯, 복음의 신발을 신고 평안을 전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4) 믿음의 방패: 방패가 화살을 막듯, 믿음의 방패로 마귀의 시험과 유혹을 막아내야 합니다.

5)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이것은 유일하게 공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듯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한 영을 대적해야 합니다.

 

 

  1.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에베소서 6장 13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서기 위함’이라는 말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서는 것을 넘어, 믿음으로 견고하게 서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인 공격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물러서지 않으며 믿음을 굳건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견고한 나무는 폭풍우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굳건하게 서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 것처럼 굳건히 서는 것입니다.

 

우리 장모님(박철현 권사님)과 김경애 집사님(고관절 골절)이 넘어지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음식을 많이 드시지 못해 힘이 없고, 활동을 하지 않고 누워 계시기 때문입니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뼈에 근육이 있어 넘어지지 않습니다. 뼈만 있으면 쉽게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살과 근육이 있으면 넘어져도 뼈에 금이 가지 않습니다.

6.25 전쟁 당시 공산당들은 기독교인들을 처형했습니다. 인민군은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예수를 믿는 자는 오른쪽으로, 믿지 않는 자는 왼쪽으로 서라”고 명령했습니다. 공포에 질린 상황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긴 사람들은 주저 없이 오른쪽으로 나아갔고, 그 자리에서 총살을 당하거나 처형당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는 공산당과의 싸움은 없지만, 이단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교회 내적으로는 돈 문제로 분열을 일으키는 사탄의 세력들이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성도들 간의 금전 문제로 분열되었습니다. 이단들은 끊임없이 교회를 공격하고 교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안을 열면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히브리서 12장 1-2절:”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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