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주님께서 갚아 주신다.
본문 14-15절을 보십시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사도 바울의 주변에는 1) 세상으로 향하는 자 데마, 2) 타락했다가 다시 돌아온자 3) 변함없이 사도 바울을 도와주는 자 누가 4) 내게 해를 많이 입혔던 자 알렉산더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서 주님이 갚아주신다. 사람의 힘으로 갚지 말고 주님이 갚아주기 때문에 참고 기다리자.
아들을 키우며 이번에 고양이를 키우며 느끼는 것입니다. 내가 내 힘으로 하려면 아들이 나를 힘들이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자녀가 있다면 내가 사랑으로 키우겠다. 왜냐하면 고양이가 아무리 물어도 참고 또 참고 하였더니 고양이가 나를 사랑하더라.
알렉산더와 같이 아무리 주님의 사랑으로 품으려고 해도 품을 수 없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의인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으십니다. 받은 고난만큼 영광으로 보상하십니다.
예화
교인 중의 한 처녀가 만삭이 되었는데 그 아이가 목사님의 아이라고 교회 앞에서 고백하였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이 해명을 하기 위하여 단상에 섰을 때 이미 모든 교인들이 목사님의 부정을 믿어 버린 후였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파면을 당하고 노회에서도 쫓겨났습니다. 목사님은 파면 후 탄광에서 5년동안 그 아이를 키우면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5년이 되던 해 어느날 부흥회를 통하여 그 처녀가 회개하고 그 아이가 목사님의 아이가 아니라 어느 집사의 아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교회는 당회를 소집하여 교인들이 대표로 목사님께 사죄를 하고 목사님을 다시 그 교회로 모셔왔습니다. 그분은 그 교회에서 평생동안 성자와 같은 대접을 받았으며 전날의 치욕과는 비교되지 않는 영광스러운 목회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누명을 쓰거나 서운할 일이 있을 때가 있다. 그 때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만 바쁠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서운한 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예화의 목사님처럼 분명 자신의 처지가 있었지만 자신의 입장을 고집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좋은 계기가 된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인격과 성품을 그리스도를 닮아감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야 한다.
나를 돕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자신을 위하여 변명해주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다고하였습니다.
“나이 쉰을 넘었거든 어느 누구와도 시비를 벌이지 말 것이요, 예순을 넘었으면 허물을 남에게 묻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허물은 내게 있지 다른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자식이 잘못되어도 자식을 나무랄 것 없습니다. 내게 잘못이 있습니다.
대교구장 시절에 석남 교구와 가좌교구가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중계를 잘하기 위하여 전도사님과 지역장들과 교구사무실에 모여서 화해하고 일을 잘 처리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데 자신의 편, 자기교구장 편을 들지 않았다고 얼마나 원망을 들었는지 모릅니다. 지나고 나니 그 당시에 얼마나 섭섭하였는지 목회를 사임하였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그것까지도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중요한 말입니다. 따지자면 할 말이 많습니다. 내가 옳고 저가 잘못됐다고 장황하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바울은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자기가 변명할 때 함께 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 때 바울이 인간적으로 얼마나 갈등하고 실망했겠습니까?
바울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끝까지 힘이 되어주셨던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바울은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셨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마지막 보루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바울의 간증에서 우리 인생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만세 전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구원을 얻은 성도가 하나님의 나라에 가기까지 하나님께서 단 한 순간도 떠나지 아니하시고 곁에 서서 강건하게 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의 사자입은 다니엘처럼 건짐을 받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시민이므로 십자가형이나, (베드로나의 죽음) 꺼꾸로 십자가에서 죽음), 사자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는 처절하게 아프고 고통스러운 죽음이 아니라 목베임의 죽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