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 때의 유학자 왕양명(王陽明)은 말년에 그의 일생을 회고하면서 우리에게 귀한 지혜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는 일생을 살아오면서 네 가지의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아왔다고 술회했습니다.
첫 번째로 고통스러운 것은 배고픈 것과 추운 것이었다고 합니다.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해서 당하는 육체적인 고통입니다. 절실합니다. 절대적 빈곤에 속하는 것으로,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두 번째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은 냉대 받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정신적인 고통입니다. 밥도 먹고 옷도 입었는데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습니다. 사람들이 내 존재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나를 냉소적으로 대합니다. 이것이 견디지 못해 자살합니다.
세 번째로 고통스러운 것은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정서적인 고통입니다. 생각해보면 세상에서 고민처럼 필요 없는 것도 없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백해무익한 것을 알면서도 사람은 고민을 합니다. 걱정을 합니다. 이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마음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근심과 걱정, 소용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매여서 노예가 됩니다. 불안에 떱니다.
네번째로,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은 ‘한가로움’이었다고 합니다. 한가로움이 가장 큰 고통이다. 할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도와주고 싶지만 내가 도울 일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나는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가합니다. 이 한가로움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고 그는 아프게 술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이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내가 할만한 일이 있어야 합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일 때에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물질이 많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원순복음교회에서 일할 수 있고, 목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