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9장 1절 운명 축복과 저주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목사
2025년 12월 2일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 서론
효경의 가르침: “신체발부(身體髮膚) 수지부모(受之父母) 불감훼상(不敢毀傷) 효지시야(孝之始也)” 부모님이 주신 우리의 몸, 머리카락까지 함부로 훼손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효도의 끝은 입신양명이라고 합니다. 입신양명(立身揚名)이란, 몸을 세워 이름을 드러내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명예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하면 부모님이 기쁘고 행복해하신다고 합니다.
기독교에서 효도의 시작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효도의 끝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부모님이 자식을 위하여 장편의 서사시를 쓰는 것과 같은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약 25절가량 됩니다.
- 운명의 사전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생각되는 초인간적인 힘, 그리고 그 초인간적인 힘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는 개인의 목숨이나 처지를 말합니다. 이때 ‘운명에 맡기다’, ‘운명에 따르다’ 등으로 활용됩니다.
운명은 우주 만물을 지배하는 초자연적인 힘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 힘에 의해 개개인의 삶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믿음 또는 앞으로 맞이할 중요한 상황이나 처지를 의미합니다.
운명은 절대자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하여 숙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우리의 운명을 바라보는 입장들
칼빈주의(Calvinism): 칼빈주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예정하심(Predestination)을 믿는 것입니다. 창세전부터 구원받을 자와 구원받지 못할 자를 택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어떠한 조건이나 행위, 또는 미래에 대한 예지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알미니안주의(Arminianism): 알미니안주의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책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은 인정하지만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믿음의 선택에 있어서 인간의 자유 의지가 개입된다고 봅니다. 이 두 신학적 관점은 오늘날 장로교(칼빈주의)와 감리교(알미니안주의)를 비롯한 여러 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장자권 장자권은 의사결정권이 있고, 영적인 영향력이 있으며, 육적으로는 다른 형제보다 두 배의 상속권을 받게 됩니다.
르우벤(Reuben): 르우벤은 야곱의 첫째 아들로, 당연히 장자의 특권인 물리적 장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 야곱의 첩 빌하와 동침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레위(Levi) – 제사장 지파로서의 영적 장자권: 야곱의 세 아들이 장자권을 나누어 가졌다는 말씀은 아마도 르우벤에게서 상실된 장자권이 제사장직(레위), 왕권(유다), 기업의 두 배(요셉)로 분리되어 나누어진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레위 지파는 야곱의 저주(“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송아지 사건 때 하나님의 편에 서서 우상 숭배자들을 처단함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 제사장 지파로 택함 받아, 성막과 성전에서 봉사하며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는 특별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유다(Judah) – 왕권(메시아 계보)의 장자권: 야곱은 임종 시 유다를 향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라고 축복했습니다 (창세기 49:10). 이는 왕권의 축복이 유다 지파에게 있음을 예언한 것이며, 더 나아가 유다의 후손을 통해 메시아(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할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따라서 유다 지파는 다윗 왕과 예수 그리스도를 배출하는 지파로서, 영적인 의미의 왕권 장자권을 상속받았습니다.
요셉(Joseph) – 기업(땅)의 두 배 상속권: 르우벤의 장자권 중 가장 실질적인 기업의 두 배 분깃은 요셉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온 이스라엘 가족을 구원한 공로로 야곱에게 특별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신의 친아들처럼 입양하여 각각 한 지파씩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편입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요셉 지파는 다른 지파들이 한 지파의 땅을 받은 것과 달리, 두 지파의 땅을 분깃으로 상속받는 두 배의 기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셉이 받은 장자권의 실질적인 축복이었습니다.
야곱의 장자 르우벤의 죄로 인해 그의 장자권은 왕권(유다), 제사장직(레위), 물질적 축복(요셉)이라는 세 가지 주요 요소로 분리되어 각 지파에 특별하게 분배되었습니다.
- 야곱은 어떤 사람인가? 야곱은 족장(Patriarch)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버지를 통하여 축복권을 받아 족장의 제사장으로서, 족장의 선지자로서, 그리고 왕으로서 능력과 권위를 부여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뜻과 계획을 선포하였습니다. 특별히 그는 애굽 왕 바로(Pharaoh)도 축복했습니다.
창세기 47장 7-10절: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데려다가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짧고 고달픈 세월을 보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이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야곱은 130살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왜 바로는 처음으로 야곱에게 나이를 물었을까요? 고대 파라오 시대 이집트인들의 평균 수명은 20~30세에 불과했으며 40세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다고 이집션 가제트지가 독일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습니다. 독일 연구팀은 이집트의 고왕국 시대 수도였던 룩소르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 400여 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수명이 이처럼 매우 짧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나라의 왕이지만 야곱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권위가 있었기 때문에, 세상적인 권위보다 더 우월하여 바로를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7장 7절: “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 빎을 받느니라” ‘폐일언하고(蔽一言하고)’는 한자어 그대로 “한 마디로 가리고 말하자면”, 즉 “두말할 나위 없이”, “이견의 여지없이”, “분명히 말해서”와 같은 뜻입니다. 이 구절은 그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이 의심할 여지 없는 진리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우리 목사님들 중에 정치를 정말 잘 아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모여서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정말 이치에 맞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듣기만 합니다. 그리고 아무 말 하지 않습니다. 저는 오직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친구 중에 박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은 한 번도 투자하지 않고 이론만 박사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주식에 대하여 이야기하거나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방향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론으로만 알면 정말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바둑과 장기 두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훈수는 잘하는데 막상 두려고 하면 잘 두지 못하는 것입니다.
- 요셉의 축복 (두 배의 장자권)
창세기 49장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 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어린 시절부터 야곱은 요셉을 편애하였습니다. 그래서 채색옷을 입혀주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 라헬에게 얻은 첫째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채색옷, KJV: Coat of Many Colors, 히브리어 원어로는 ‘쿠토네트 파씸(ketonet passim)’은 긴 소매가 달린 옷이나 장식용의 호화로운 옷을 의미합니다.
다른 아들은 한 절로 축복했지만 요셉에게는 5절에 걸쳐서 축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가 축복하는 것이 하나님이 축복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이름 중에서 ‘전능자 하나님’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25절).
엘 샤다이 (El Shaddai – 하나님 전능자): 히브리어: אֵל שַׁדַּי (El Shaddai) “엘(El)”은 ‘하나님’, “샤다이(Shaddai)”는 ‘전능한’, ‘모든 것을 감당하는’, ‘충분한’, ‘젖가슴’ 등의 다양한 어원을 가진 단어로 해석됩니다. 요셉은 ‘형제 중에 뛰어난 자(the one distinguished among the brothers)’로 불렸습니다.
- 믿음의 자녀를 낳은 유다가 축복받았다.
창세기 49장 10절: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유다와 “홀/지팡이”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홀(Scepter)’과 ‘치리자의 지팡이(Ruler’s Staff)’는 고대 근동에서 왕권, 통치권, 지배권, 권위, 심지어 입법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품이었습니다.
야곱은 이 상징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여 유다 지파에게 미래의 모든 통치와 왕권이 집중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 예언의 핵심은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않는 것’이 영원히 아니라, ‘실로(Shiloh)’가 오시기까지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는 점입니다. ‘실로’는 전통적으로 메시아를 가리키는 중요한 칭호로 해석됩니다. 즉, 궁극적인 왕이자 구원자인 메시아가 오실 때까지 유다 지파에게서 왕권이 계속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유다의 인장과 지팡이: “지팡이”를 포함한 세 가지 물건은 유다의 명백한 신분증이자 권위의 상징입니다. 유다는 자신의 아들 오난이 죽은 후, 며느리 다말에게 셋째 아들 셀라를 주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풍습(계대혼)으로는 맏아들이 자식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와 결혼하여 대를 잇게 해야 했습니다. 다말은 유다의 가문을 잇기 위해, 그리고 약속을 어긴 시아버지 유다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창녀처럼 변장하고 유다와 관계를 가졌습니다. 이때 유다는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다말에게 화대 대신 자신의 ‘도장(인장)’과 ‘그 끈’, 그리고 ‘지팡이’를 담보로 주었습니다.
다말은 유다의 명령대로 그녀가 임신했다는 이유로 끌려 나와 불태워질 위기에 처하자, 이 세 가지 물건을 유다에게 보냅니다.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창세기 38:25). 이 질문 앞에서 유다는 자신의 지팡이와 인장을 보고 자신의 죄를 즉각적으로 인식합니다. 그리고는 “그는 나보다 옳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창세기 38:26).
다말은 창녀처럼 행세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얻기 위하여 혈통을 잇기 위한 간절한 시도였음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셀라를 주지 않은 것) 때문에 다말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음을 인정합니다.
유다가 사용한 “옳도다”는 히브리어로 “짜다크(צדק)” 계열의 단어로, “의롭다, 정당하다, 의롭게 되다”를 의미합니다. 즉, 유다는 다말이 겉보기에는 부도덕한 행동을 했지만, 하나님의 법과 당시의 풍습(계대혼) 아래에서는 그 행동의 동기가 더 ‘의롭고 정당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회개한 것입니다.
‘의롭다’ (Righteousness, 칭의): 하나님의 속성으로서의 의로움은 가장 먼저, 하나님 자신의 본질적인 속성입니다. 하나님은 공정하고 정의로우시며,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룻기 4장 12절)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상식적으로 옳지 않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옳은 것입니다.
- 물처럼 분노의 칼, 저주를 받았습니다.
창세기 49장 3-4절: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너는 장자요”라는 말은 육체적으로 신체적인 장자, 즉 첫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의 끓음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물의 끓음 같다는 말은 내적으로 요동치며 불안정한 상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억제되지 않는 충동적인 성격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물은 끓기 전에는 평온합니다. 그러나 물이 100도가 넘으면 내부에서 기포가 생기고 요동치는 것처럼 르우벤의 마음도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르우벤은 야곱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는 패륜적인 죄를 저질렀습니다 (창세기 35:22). 이 행위는 그의 아버지 야곱의 권위와 가정을 더럽힌 심각한 범죄였습니다. “물의 끓음”은 바로 이러한 무모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야기한 그의 기질을 상징합니다.
- 시므온과 레위
창세기 49장 5-7절: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들의 분노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가혹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야곱 중에서 그들을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그들을 흩으리로다.”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사람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 당한 후에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사람들에게 할례를 받으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속여 세겜 사람들을 죽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야곱의 가족이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 이것을 마음에 두었다가 야곱이 그의 두 아들에게 저주를 합니다. 두 번씩이나 ‘저주’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옛날 성경 번역에서는 이 구절의 ‘폭력’에 해당하는 단어를 ‘잔해’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히브리어 חָמָס (ḥāmās, 하마스)를 사용했는데, 이 단어는 히브리어에 실제로 존재하며, 그 주요 뜻은 ‘폭력’, ‘잔학 행위’, ‘불법’, ‘손상’, ‘상해’, ‘압제’ 등입니다. 이는 ‘잔해’를 발생시키는 폭력적인 행동이나 그로 인해 생기는 도덕적 파괴, 해악을 주로 지칭합니다. 지금 성경 번역에서는 ‘폭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의 행동이 폭력적이라는 뜻이며, 사용된 히브리어는 하마스(חָמָס, ḥāmās)입니다.
저주는 3대 4대까지, 축복은 천대까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폭력이 지금 이스라엘까지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현재 가자 지구의 잔해물은 폭탄이 섞여 약 3천 7백만 톤에서 4천 2백만 톤에 이릅니다. 매일 트럭 100대가 동원될 경우, 잔해 제거에만 약 14년이 소요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1절: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레위 지파는 ‘흩어짐’의 저주를 받았지만, 출애굽 시에 금송아지 사건으로 인하여 우상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지파 중에 모세가 진영 문에서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오라”고 하였을 때 레위 지파만이 한마음으로 모세에게 나왔습니다. 모세의 명령에 따라 레위 지파는 허리에 칼을 차고 우상 숭배에 가담한 자들을 쳐서 삼천 명 가량을 죽였습니다.
이러한 헌신을 통해 그들은 계속적으로 성전에서 봉사하며 하나님께 복을 받은 지파가 되었습니다.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으니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출애굽기 32:29).
다른 지파들은 땅을 분배받았지만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지파 속에 흩어져 살면서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헌신하였습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쳐 3 (Back to the Future Part III)>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아주 유명하고 감동적인 대사입니다. 제니퍼 파커(Jennifer Parker)가 미래의 신문 기사를 보고 불안해하자, 브라운 박사(Doc Brown)가 마티 맥플라이(Marty McFly)에게 말합니다. “너의 미래는 너희가 만드는 것이야.”
미래는 결정되어 있지 않다 (Free Will): 브라운 박사의 말처럼, 우리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거나 어디엔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숙명론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우리가 현재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