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4장 5절 #전염병 같은 자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목사

2025년 11월 21일

 

사도행전 24장 5절.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1. 서론

두 살 때 자랑스러운 것은 똥오줌을 가리는 것입니다.

세 살 때 자랑스러운 것은 이가 나는 것입니다.

열두 살 때 자랑스러운 것은 친구가 있는 것입니다.

열여덟 살 때 자랑스러운 것은 운전하는 것입니다.

스무 살 때 자랑스러운 것은 애인이 있는 것입니다.

서른다섯 살 때 자랑스러운 것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쉰 살에 자랑스러운 것은 돈이 많은 것입니다.

예순 살에 자랑스러운 것은 부인과 여행하는 것입니다.

일흔 살에 자랑스러운 것은 운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흔다섯 살에 자랑스러운 것은 친구가 있는 것입니다.

여든 살에 자랑스러운 것은 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든다섯 살에 자랑스러운 것은 똥오줌을 잘 가리는 것입니다.

아흔 살에 자랑스러운 것은 잘 죽는 것입니다.

 

 

  1. 헤롯에 대하여

로마는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위하여 총독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 스스로 다스릴 수 있게 왕을 세워 통치하도록 하였습니다.

 

‘헤롯’이라는 이름이 많이 나오는데, 다음은 주요 인물들입니다.

 

1) 헤롯대왕 (Herod the Great): 마태복음 2장에 나오는 가장 악한 왕으로, 예수님 당시 영아 학살을 명령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10명의 아내와 약 14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2) 헤롯 아켈라오 (Herod Archelaus): 헤롯대왕의 영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유대(Judea), 사마리아(Samaria), 이두매(Idumaea) 지역을 물려받아 다스렸습니다. 그는 아버지 헤롯대왕처럼 잔인하고 사치와 향락을 사랑하는 면모가 있었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을 잔혹하게 억압했습니다 (마태복음 2장 22절). 그의 폭정은 너무 심해서 결국 로마에 의해 통치권을 박탈당하고 AD 6년에 추방되었습니다.

 

3) 헤롯 안티파스 (Herod Antipas): 헤롯대왕의 아들 중 한 명으로, 세례 요한을 죽인 인물입니다. 마태복음 14장 1절에 나오는 분봉 왕 헤롯이 바로 그입니다. 그는 갈릴리(Galilee)와 베레아(Perea) 지역의 분봉 왕으로, 아버지의 잔인한 성품을 닮아 사치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이복 형제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하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는데, 세례 요한이 이를 책망하자 요한을 투옥하고 결국 헤로디아의 요청에 따라 세례 요한의 목을 베어 죽였습니다.

 

4) 헤롯 아그립바 1세 (Herod Agrippa I): 이 헤롯은 헤롯대왕의 손자이자, 신약 시대 초기 교회를 박해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교회를 핍박하여 야고보 사도를 죽이고, 베드로를 투옥하는 등 초기 기독교에 큰 위협을 가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서는 그가 연설 도중 백성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으면서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아 주의 사자가 쳐서 벌레에게 먹혀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5) 헤롯 빌립 2세 (Herod Philip II, 혹은 필립 분봉왕): 이두래(Ituraea), 트라고니티스(Trachonitis) 등 갈릴리 북동부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통치했으며, 신약 성경에는 그의 통치에 대한 부정적인 기록이 적은 편입니다. 그는 가이사랴 빌립보라는 도시를 건설하기도 했습니다.

 

 

  1. 총독에 대하여

로마가 파견한 총독들 중 성경에 기록된 주요 인물들입니다.

 

1) 본디오 빌라도 (Pontius Pilate): 주후 26년부터 36년까지 유대의 총독으로 재임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인물입니다.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의 강한 압력과 자신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주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마가복음 15장, 누가복음 23장, 요한복음 18-19장). 성경과 다른 역사적 기록을 보면, 그는 백성들의 봉기를 억압하는 데 잔혹하기도 했지만, 예수님의 재판에서는 유대 지도자들의 요구와 백성들의 폭동 위협 사이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을 보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정의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택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2) 안토니우스 벨릭스 (Antonius Felix): 주후 52년부터 58년경까지 유대 지역을 다스렸던 총독입니다. 사도 바울이 체포되어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이송된 후, 그에게 재판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24장). 벨릭스 총독은 바울의 복음 증거를 듣고 두려워하기도 했지만, 바울에게 뇌물을 받을 기대를 하고 오랜 기간 그를 가두어 두었습니다. 그는 바울을 함부로 정죄하거나 사형에 처하도록 유대인에게 넘기지 않았습니다. 원래 노예 출신으로 로마 황실의 힘으로 총독 자리에 올랐으며, 탐욕스럽고 잔혹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임기 동안 유대 사회는 많은 혼란과 폭동을 겪었습니다. 그는 뇌물을 기대하고 바울을 감금하는 등 부패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3) 포르키우스 베스도 (Porcius Festus): 주후 58년경부터 62년경까지 벨릭스 총독의 뒤를 이어 유대 총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벨릭스의 후임으로, 사도 바울이 가이사랴에 갇혀 있을 때 그의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사도행전 25장).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려 했으나,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면서 베스도는 바울을 로마로 압송하게 됩니다. 벨릭스와는 달리 비교적 공정하고 정의로운 태도를 보이려고 노력했던 총독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그는 바울에게서 사형에 해당할 만한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1. 성경에 나타난 전염병

1) 구약의 전염병: 출애굽기에서 열 가지 재앙 중에는 전염병이 있습니다. 가축에 대한 전염병과 애굽 사람들과 짐승에게 내린 악성 종기 등이 있습니다. 고라의 반역 사건 때 하나님의 진노로 염병이 일어나기 시작하여 1만 4천7백 명이 죽었습니다. 민수기 25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고 바알브올 우상을 섬겼을 때, 염병이 돌아 2만 4천 명이 죽었습니다. 다윗의 인구조사로 인하여 사무엘하 24장에서 사흘 동안 염병으로 이스라엘 백성 약 7만 명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구약의 여러 예언서는 백성의 불순종과 우상 숭배에 대한 심판으로 전염병이 임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신약 성경에 나타난 전염병: 예수님께서는 말세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시면서 전염병을 언급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1장 11절은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전염병)이 곳곳에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의 재앙들 중에 전염병과 유사한 고통들이 묘사됩니다.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재앙에는 온 땅을 덮는 질병과 죽음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편 91편 14-16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고 간구하는 자를 환난에서 건지고 구원하며 장수하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1. 본문 사도행전의 전염병과 현대의 코로나19

1) 사도행전 24장 5절에서 바울을 ‘전염병 같은 자’라고 말하는 것은, 전염시키는 균이 숙주를 만나 감염시키는 병처럼, 바울이 사람들에게 급속도로 영향을 미치고 소요하게 한다고 고발하는 것입니다. 현대에는 이 병에 걸리면 ‘확진자’로 분류되어 분리 및 격리됩니다.

 

2)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격리되었던 기억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우리 사모와 함께 밖에는 나갈 수 없으니 옥상에서 만보를 걷고 운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도 일주일 넘게 격리되니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3) 가장 심한 피해를 본 사람들은 자영업자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식당 주인이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가면 식당이 폐쇄되고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가지 않아 주인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치 죄인이 된 것처럼 스스로를 바라보고, 때로는 피해보상으로 수억 원씩 지불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는 사례들이 있었고, 의료 부대사업 손실보상으로 4억 원이 포함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4) ‘강남 유학생 모녀’ 사례도 있습니다. 제주도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제주 여행을 다녀간 서울 강남의 미국 유학생 모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청구 금액은 1억 3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보도되었어요. 이때 미국 유학생 김모(19세) 양과 어머니 박모(52세) 씨로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도 안산시 시민 A씨’처럼 해열제를 먹어가며 제주 여행을 한 확진자에 대해 제주도 법무부서가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5)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들, 즉 남편과 자녀들에게까지 무섭게 번지는 전염병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도 쉽게 전염되었습니다. 2년, 3년 전만 해도 PCR 검사는 일상이 되어버린 듯했습니다. 하지만 PCR 검사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그 힘든 시기를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1. 복음 바이러스, 영적인 확진자들

우리는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전혀 다른 의미의 ‘감염’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신 첫 번째 ‘확진자’이셨습니다. 그분은 복음으로 충만해지셨고, 가는 곳마다, 회당에서든 길거리에서든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놀라운 복음을 전하여 ‘감염’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2장 49절에서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불’은 성령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복음의 말씀과 그 복음을 전하는 뜨거운 열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복음의 불은 어둠을 몰아내고 전파되어 번져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복음을 전파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자신을 죽이면 이 ‘복음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예수님과 비슷한 ‘확진자’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감염된 베드로 사도는 강력한 바이러스 전파자였습니다. 그는 즉, ‘슈퍼 전파자’였습니다(신천지 대구 교회처럼 엄청난 영향력이 있었다는 비유). 그의 설교는 강력한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 하루에 3,000명의 ‘확진자’를 만들었고, 곧 5,000명이라는 놀라운 숫자의 사람들이 복음에 ‘감염’되는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의 강력한 ‘영적인 확진자’였습니다. 그는 복음에 감염되어 그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수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켰고, 그들을 통해서 복음은 더욱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1. 사도 바울의 복음 전도 (전염력)

사도 바울은 분명히 자신의 육신적 배경을 나열했습니다. 빌립보서 3장 4절부터 6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울이 이러한 육신적인 자랑들을 궁극적으로는 ‘배설물’과 같이 여겼다는 고백입니다. 그는 과거에 자신에게 유익했던 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 여길 뿐더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처럼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며, 오직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3:7-9).

 

저는 성원순복음교회를 몇십 년 다녔지만, 주일성수도 제대로 못하고 헌금도 제대로 못하는, 초신자보다 못한 신앙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1. 결론: 영적 점검 (PCR)

‘감염 검사’란 몸속에 특정 병원체(세균, 바이러스 등)가 있는지 확인하는 모든 검사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그중 PCR(피씨알) 검사는 유전자 증폭을 통해 정확히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PCR과 같은 영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영적인 검사 (PCR)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 상태를 늘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점검하고 새롭게 할 때, 가장 먼저 우리의 변화된 모습과 신앙의 성장을 가까이서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은 바로 우리의 자녀들입니다. 자녀들은 우리의 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행동 속에서 드러나는 신앙의 진정성을 통해 복음의 씨앗을 품게 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처럼, 복음은 예루살렘,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끝까지 전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복음의 시작점은 바로 우리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이웃입니다. 마치 건강한 바이러스처럼, 우리가 변화되고 확신에 찬 복음의 ‘확진자’가 되어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먼저 ‘감염’시키는 것입니다.

 

내적인 검사를 통한 변화 영적인 점검을 통해 우리는 이전에는 중요하게 여겼던 세상적인 성공, 물질, 명예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영원한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들이 삶 속에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갈라디아서 5:22-23). 또한 이전에는 무감각했던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죄로부터 멀어지려 노력하며 회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그분의 뜻을 구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섬기려는 마음이 자라납니다. 특히 소외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커집니다.

 

‘복음 바이러스’의 전염 (영적 전염) 진정한 ‘예수 바이러스’ 확진자는 그 감염을 홀로 간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받은 은혜와 변화된 삶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염시키고 싶어 합니다. 우리의 변화된 삶의 모습, 곧 평안과 기쁨, 사랑과 섬김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드러냅니다. 말과 행동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그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생명과 구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눕니다. 마치 “예수 바이러스를 감염시켜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고, 예수님을 위해 헌신된 삶을 사는 증상들이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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