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장 23-25절 새벽기도회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 목사 2025년 7월 14일 평강이 생일
23절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거듭난 것이 ‘썩지 아니할 씨’, 즉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그는 이어서 그 이유를 구약 이사야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더욱 강조합니다.
이사야서 40장 6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은 당시 고난받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이자, 모든 인생의 덧없음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하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이사야 40장 6-8절: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불면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이 구절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한 이유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장 1절에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알파와 오메가 되시어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는 분입니다. 이처럼 영원히 살아계시며 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 또한 영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2. 하나님은 변치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불변성).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풀처럼 시들고 말라버린다면, 우리는 그 말씀을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처럼 상황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기에, 그분의 말씀 역시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훌륭한 사람들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약속을 잘 지킬 때 서로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격적인 사람은 자신과의 약속까지도 지키는 사람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정말 귀하게 쓰시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따르는 자야말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곧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2 더하기 3은 5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 진리이듯,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어떤 지식이나 사상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살피고 감찰하시는 분이시며, 그분 자체가 진리이시기에 그분의 말씀 또한 영원히 참된 것입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55장 11절에 보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문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능력으로 그분의 뜻을 반드시 이루는 영원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베드로 사도는 다음과 같이 확신 있게 선포합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이처럼 우리 인생의 ‘투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를 잘못하면 가정에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우리 아들도 종종 주식에 투자를 하곤 하는데, 벌 때도 있고 손해 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투자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투자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구약의 율법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더 중요한 복음에 주목합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곧 우리에게 전해진 구원의 복음이며, 이 복음이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 목사님의 믿음
허드슨 테일러 목사님은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중국의 해안선을 따라 선교 활동을 했지만, 허드슨 테일러 목사님은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던 중국 내륙 지방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곳은 물질적인 후원이 없이는 나아갈 수 없는 척박한 땅이었지만, 그는 오직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했습니다.
- 찰스 버드의 협력: 물론, 그를 후원해왔던 ‘중국복음전도협회’의 찰스 버드와 같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찰스 버드는 허드슨 테일러가 의학 공부를 중단하고 선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식을 전하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 가족들의 헌신: 그의 여동생 아멜리아와 남편 벤저민 브룸홀은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으로 떠난 뒤 20년 가까이 그와 함께 중국 선교 사역을 감당하며 후방에서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허드슨 테일러 목사님은 인간적인 후원을 직접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갔습니다. 이런 그의 삶은 마치 자신이 200억 원에 당첨된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을 보지 못하고 세상의 덧없는 것에만 매달리는 우리를 일깨워줍니다.
5.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경을 읽으려고 결심했다가도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모릅니다. 마치 아내와 제가 가끔 성미산에 오를 때처럼, 조금만 가면 정상이라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멀게 느껴져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부정적인 사람은 불만과 의심, 두려움으로 가득 차 살아갑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불가능 속에서 가능성을 보고, 위기를 기회로 삼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할 때, 예수님 앞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수로보니게 여인의 간절함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마가복음 7:27)
보통 사람들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라는 말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합니다.
같은 사물이라도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또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 그 색깔이 달라집니다. 검은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검게 보이고, 노란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노랗게 보입니다. 빛과 어두움이 있듯이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이 있고,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시인 롱펠로는 자신의 마당에 있는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나무가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저 나무는 매우 늙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그것은 늙은 나뭇가지에서 새순이 돋기 때문입니다.“
롱펠로에게 힘을 준 것은 바로 긍정적인 관점이었습니다. 인생은 환경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둘로 나뉩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자신을 고목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고목에서 돋아나는 새순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늘 긍정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