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3절 신앙의 계대

디모데후서 1장 3절 어버이 주일 설교

성원순복음교회

홍철기목사

2023년 5월

  1.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2.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3.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정여민 군이 열네살 때에 쓴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수필로서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암진단을 받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녹아 있습니다.

경북 영양 수비초등학교 6-1 정여민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람도 밀어내지 못하는 구름이 있다 그 구름은 높은 산을 넘기 힘들어 파란 가을하늘 끝에서 숨을 쉬며 바람이 전하는 가을을 듣는다 저 산 너머 가을은 이미 나뭇잎 끝에 매달려 있다고 바람은 속삭인다 내 귓가에 속삭이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 집에는 유난히 가을을 좋아하고 가을을 많이 닮은 엄마가 계신다 가을만 되면 산과 들을 다니느라 바쁘시고 가을을 보낼 때가 되면 ‘짚신나물도 보내야 되나보다’ 하시며 아쉬워 하셨다 그러시던 엄마가 2년 전 가을, 잦은 기침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 가족들은 정말 별일 아닐거라는 생각에 오랜만에 서울 구경이나 해보자며 서울 길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암3기’라는 판정이 나왔다 꿈을 꾸고 있다면 지금 깨어나야 되는 순간이라 생각이 들 때 아빠가 힘겹게 입을 여셨다.

“혹시 오진일 가능성은 없나요? 평소 기침 외에는 특별한 통증도 없었는데요.”

무언가를 골똘히 보던 그때의 선생님은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미소를 우리에게 보이셨다. 세상의 모든 소음과 빛이 차단되는 것 같은 병원을 우리는 한동안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스쳐지나가도 우리의 시간은 멈추고만 있는 것 같았다

집에 오는 내내 엄마는 말을 걸지도, 하지도 않으며 침묵을 지켰지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토할 것 같은 울음을 저 깊은 곳에서부터 쏟아내었다 그 울음소리가 너무나 안타까워 나도 소리내어 울었다. 왜 하필 우리 집에 이런 일이 생겨야만 하는 것일까?

엄마는 한동안 밥도 먹지 않고 밖에도 나가시지도 않고 세상과 하나둘씩 담을 쌓기 시작하셨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엄마는 어느날, 우리를 떠나서 혼자 살고 싶다 하셨다. 엄마가 우리에게 짐이 될 것 같다고 떠나신다고 하셨다 나는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울분이 터져나왔다.

“엄마가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엄마는 그러면 여태껏 우리가 짐이었어?

가족은 힘들어도 헤어지면 안되는 거잖아. 그게 가족이잖아! 내가 앞으로 더 잘할께!”

내 눈물을 보던 엄마가 꼭 안아주었다. 지금도 그때 왜 엄마가 우리를 떠나려 했는지 이해하지는 못하겠다. 엄마를 살리기 위해 아빠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공기 좋은 산골로 이사를 가자고 하셨다. 우리가 이사한 곳은 밤이면 쏟아질 듯한 별들을 머리에 두르고 걷는 곳이며, 달과 별에게 마음을 빼앗겨도 되는 오지산골이다. 이사할 무렵인 늦가을의 산골은 초겨울처럼 춥고 싸늘하게 여겨졌지만, 그래도 산골의 인심은 그 추위도 이긴다는 생각이 든다.

어스름한 저녁, 동네 할머니가 고구마 한 박스를 머리에 이어 주시기도 하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베트남 아주머니가 봄에 말려 두었던 고사리라며 갖다 주시기도 하셨다. 그리고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에 함께 아파해 주셨다.

이곳 산골은 6가구가 살고, 택배도 배송되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일부러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사람 얼굴도 못 보겠구나. 생각할 무렵 빨간색 오토바이를 탄 우체국 아저씨가 편지도 갖다주시고 멀리서 할머니가 보낸 무거운 택배도 오토바이에 실어 갖다주시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엄마는 너무 감사해 하셨는데 엄마가 암환자라는 얘기를 들으셨는지 ‘꾸지뽕’이라는 열매를 차로 마시라고 챙겨주셨다

나는 이곳에서 ’우리 마음속 온도는 과연 몇 도쯤 되는 것일까?’ 생각해 보았다 너무 뜨거워서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고 너무 차가워서 다른 사람이 상처 받지도 않는 온도는, ‘따뜻함’이라는 온도란 생각이 든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느껴지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질 수 있는 따뜻함이기에 사람들은 마음을 나누는 것 같다. 고구마를 주시던 할머니에게서도 봄에 말려두었던 고사리를 주었던 베트남 아주머니도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산골까지 오시는 우체국 아저씨에게서도 마음속의 따뜻함이 전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이 산골에서 전해지는 따뜻함 때문에 엄마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다시금 예전처럼 가을을 좋아하셨음 좋겠다고 소망해본다.

신앙의 가정 디모데의 가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외조모 로이스가 일 대, 이 대는 어머니 유니게입니다. 그리고 삼대는 손자 디모데입니다.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였는지는 성경에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지 않지만 성경을 추론해본 결과 먼저 외조모 로이스가 기독교로 개종하고 딸 유니게를 믿게 하였습니다. 같은 유대인으로 결혼해야하는데 개종하게 됨으로 헬라인 남편을 받아들였지만 남편은 일찍 죽고, 아들 디모데를 신앙교육 함으로서 사도 바울의 조력자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행 16:1).

저희 가정도 증조부 할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여 할아버지 장로님으로 그리고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5형제를 다 주의 종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손주들도 선교사로 그리고 목사로 장로로 살아가게되었습니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 있듯이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함이니라.

성경속에는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1. 청결한 양심

  2.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청결한 양심도 있고 화인맞은 양심도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4: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화인맞은 양심은 양심이 마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죄를 짖고 도덕에 반하는 행동을 하여도 양심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양심에 가책이 없습니다. 도둑질하고도, 거짓말을 하고도, 부모를 죽여도, 수백체의 전세 사기를 처도 양심의 가책이 없습니다. 자신만 잘 살면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심에 화인 맞은 자들은 마귀의 속임수에 빠저 이단의 거짓교사 역할을 합니다. 마귀의 가르침을 받는자이고, 마귀의 대변자입니다. 거짓 교사는 양의 탈을 쓰고 양을 죽이고 멸망케하는 것입니다.

성직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거룩하고 성결하게 살아가야하는데 양심에 화인을 맞으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둘째, 거짓이 없는 믿음

  1.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거짓이 없다는 것은 참이라는 뜻입니다.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순수하다는 것입니다. 믿을만 하다는 것입니다. 위선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위선과 외식입니다. 진실치 못하는 행동들입니다.

아들과 함께 마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산도 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점원도 모르고, 자신도 모르고 물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냥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양심상 정직하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몇 달 전인가? 자신도 모르게 살짝 차량을 스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직하게 그 주인에 찾아가서 차량을 차량접촉사고 내게 되었다고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보험을 처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세탁소로 성공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 있다. 그는 한국에서 교사를 하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이민을 가서 마땅하게 할 일이 없어서 세탁소를 운영하게 되었다. 교사로 근무하던 한국 생활에 비해 세탁소 운영이 자존심을 상하게 했지만 “이것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는데 하루는 세탁물 주머니 속에서 2700$ 이라는 거금이 나왔다. 세탁소 주인은 “이것도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시험이라.”고 생각을 하고 돈을 따로 보관을 했다가 세탁물 주인이 찾으러 왔을 대 같이 건네면서 “이런 것으로 나를 시험하려 하시면 되겠습니까?” 라고 농담을 하면서 세탁물과 함께 현금을 돌려주었다. 세탁물을 맡낀 부인은 “그러지 않아도 돈을 어디다 두었는지 찾다 찾다 못찾고 실망하고 있던 참이다” 라고 말을 하고 감사의 말을 남기고 세탁물을 찾아가지고 갔다. 얼마 후 이 부인은 세탁소를 다시 찾아 와 “내가 세탁 공장을 운영하려 하는데 운영을 맡아 주었으면 좋겠다.” 고 제안을 하였다. 2700 $ 을 세탁물 주머니 속에 넣고 맡긴 그 부인은 미국 유수의 항공사 부사장의 부인이었다. 세탁소 주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탁소를 열어 정직한 세탁소 주인에게 보답하려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조건을 들은 뒤 그 정직한 세탁소 주인은 세탁소 운영을 맡기로 하여 17 명의 직원을 고용한 세탁소를 운영하기 시작 하였고 현재는 700 여명의 직원을 고용한 대형 세탁소 사장이 되었다. 생명의 삶 두란노 중에서-

셋째, 믿음의 유산입니다.

  1.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가문의 영광’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조폭의 3대를 이어온 가문입니다. 신앙의 가문도 몇 대를 이어온 가정이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순교한 가문이라면 얼마나 더 자랑스러운 가문일까요? 성원순복음교회를 지켜온 가문이라면 얼마나 존경스럽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가문일까요? 나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이 대대로 교회에 출석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가정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안 장로교회에서 나겸일목사님이 은퇴하시고 담임목사님을 청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청빙 목사님을 주기철목사님의 손자인 주승중목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얼마나 은혜가 되겠습니까?

수많은 부모님들은 재산을 유업을 기술을 노하우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3대 4대까지 장사의 노하우를 자녀에게 물려주어 생계를 유지하게 하는 경우들을 보았습니다. 미국은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줍니다. 미국 정신인 청교도 정신, 그리고 서부로 개척하는 개척정신들입니다.

미국에 조나단과 사라의 가정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앙으로 결혼하여 가난하게 통나무집에서 살았습니다. 건강하여 딸 다섯 아들 일곱 총 12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 1명은 호열자로 세 살 때 죽고 11명이 살았습니다. 이들 11명은 모두 미국 역사책에 나올 정도로 훌륭하게 되었습니다. 조나단과 사라이 신앙으로 그의 자녀들을 가르쳤습니다.

  • 사도바울도 루포의 어머니로부터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았습니다.

로마서 16장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루포는 누구 아들입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가실 때에 쓰러지셨습니다. 그 때에 구레네 시몬이라는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지게 되었습니다. 구레네 시몬은 자신의 집에 돌아와 자신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을 것이고 그의 아내는 그의 자녀 알렉산더와 루포에게 신앙을 물려주었던 것입니다. (마가복음 15:21).

그 말을 듣고 루포의 어머니는 정말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사도바울을 자신의 자식처럼 극진히 대접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그녀를 영적인 어머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가정을 이루면서 살지 않았지만 여성의 몸을 통하여 이 땅에 오셨고 그 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위하여 가정생활을 하지 않고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은 정말로 극심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하였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러나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은 바로 가족입니다. 부모이고 자녀입니다. 어린시절에는 부모가 잘못한 것으로 인하여 마음에 섭섭함을 두고 살아갑니다. 자신에게 잘못한 것을 기억하곤 합니다. 살다보니 이러한 것들도 다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나를 낳아주었던 것 자체가 고맙고 감사할 다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리 사랑이라는 것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어머니 보다 더 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짐승도 그러합니다. 자수성가를 하고 여러번 사업에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온 동생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향하여 눈물을 흘려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동생은 사업을 크게 두 번 말아먹고 지금은 평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자식 하나 있는 그 자식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식이 결혼을 하고 며느리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발 교회 좀 잘 다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편안함을 느끼라고 하였습니다.

자식에게 잘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심어주신 아름다운 선한 양심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자식의 자녀를 위하여 목숨을 걸고 지켜냅니다.

그러나 부모에게 잘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부모님에게 잘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이웃에게 잘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 자손들과 자신의 삶속에서 축복을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